도메인을 구매하다.

갑자기 내 이름으로 된 도메인을 가지고 싶어서 구매를 했다.

원하는 도메인은 seul.ee 인데 구글에서 도메인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도메인 업체인 가비아랑 후이즈에는 없는 도메인이었다. 찾아보니 .ee 도메인은 에스토니아 국가 도메인이라고 한다. 어떻게 도메인을 구매해야 하나 찾아보니 이런 블로그 포스팅을 발견했다.

 

블로그 도메인 변경 성공 viewee.ee

이 글 덕분에 seul.ee 도메인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일단, .ee 도메인을 판매하는 virtuaal.com 사이트에 접속해서 내가 사용하길 원하는 도메인이 있는지 검색을 했다. 웹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나를 반겨주는 에스토니아어가 너무 낯설어서 구글 번역기로 영어로 변경해서 봤는데 영어도 불편해서 결국 한국어로 봤다.

나를 반기는 에스토니아어가 낯설었고 원하는 도메인이 존재할까봐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내가 구매하려는 seul.ee 도메인은 주인이 없었고 나는 도메인을 구매하기 위해 사이트에 가입했다. 구글 이메일로 가입하고 seul.ee 도메인을 결제하고 도메인 서비스를 선택하고(?) 절차대로 계속 했다. 캡쳐하면서 진행하면 좀 더 자세하게 과정을 기록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입력필드의 설명이 영어로 되어있었지만 주소를 영어로 작성하기 귀찮아서 한글로 넣었다.

이것도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서 한글로 볼 수 있었다.

결제할 때 단위를 달러와 유로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아이폰으로 환율을 계산해보니 달러보다 유로가 저렴했다. 생애 첫 유로 결제를 해 본 순간이었다. 유로 결제를 위해서 PG사를 선택해야 하는데 내가 아는 방법은 페이팔 밖에 없어서 페이팔도 가입하고 결제를 진행했다.

그렇게 페이팔로 16.06 유로를 주고 결제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티스토리랑 도메인이랑 연결을 하는데 DNS가 필요하고 블라블라... 공부할 게 많았다. 티스토리 공지사항에 올라온 글이 있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이해할 수 없고 너무 어려웠다.

개인 도메인(2차 블로그 주소) 사용을 위한 DNS 설정하기

 

그리고 DNS를 이용해야 한다고 해서 (아직도 DNS개념이 잘 잡히지 않았지만) 서치하다가 해당 미디움 아티클을 보며 참고했다.

[GCP]DNS 부터 하나씩 해보는 Google cloud 로 서비스 해보기- 1탄 Cloud DNS

이 글을 보고 Google Cloud Platform으로 DNS관리를 해야지 하고 하나씩 따라해봤다. 그런데도 어려워서 자꾸 헤맸다. 

왜냐하면 이 글에 나와있는 A유형을 보고 따라하려는데 A유형 레코드를 추가하려면 IPv4가 필요하더라. 내가 도메인을 구매한 virtuaal.com에서는 IPv4가 보이지 않았다. CNAME도 찾을 수 없었다. 문의 메일을 넣어서 IPv4를 찾을 수 없다고 했더니 이런 답변이 왔다.

우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nameserver를 바꿀 수 있다고 해서 사이트에 들어갔으나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나는 Google Cloud Platform DNS에서 nameserver를 찾아보려 했는데 찾을 수 없었다. 수렁에 빠진 채 Google Cloud Platform의 DNS 서비스랑 Virtuall.com 사이트랑 티스토리 공지사항이랑 미디움 아티클이랑 번갈아 가면서 읽고 또 읽었다.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고 왜 내가 원하는게 안 나오는지 싶었는데 그러다가 깨달았다. GCP의 DNS에 나와있는 NS가 nameserver의 약어였다는 사실. 난 그것도 모르고 계속 헤맸었던 것이다. 

왜 NS라고 줄여서 부르는건데요.

Virtuaal.com 사이트에서 GCP DNS에 나와있는 nameserver를 입력했다. NS가 변경 되는데에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아마도 이렇게 입력하는게 맞겠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일단 적었다.

다시 미디움 아티클을 찬찬히 읽어보니 나는 A유형과 CNAME부분이 해결이 안 되었다. 그렇게 또 티스토리 공지글을 보는데 CNAME 레코드와 A레코드가 버젓이 적혀있었다. 그렇게 읽고 또 읽었는데 왜 몰랐을까. 아마 개념이 아직 머릿속에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그런걸까. 공지에 나와있는 A레코드와 CNAME레코드를 GCP DNS에 기입했다. 드디어 미디움 아티클에 나온 예시에 있는 모든 필드를 채웠다.

이걸 채우는데 정말 많이 헤맸다.

그 뒤에 티스토리에 개인 도메인 설정에 구매한 seul.ee를 넣었고 적용이 됐다! 이제 seul.ee로 접속하면 이 블로그로 들어올 수 있다.

기나긴 여정이었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국 도메인을 구매하고 블로그에 적용할 수 있었다. 도메인도 구매했으니까 블로그 포스팅도 성실히 하자. 나중에는 블로그가 아니라 개인 웹사이트를 도메인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앞으로도 쭉 이 도메인을 내가 소유하자.

 

+)덧,

내가 virtuaal.com에서 도메인만 구매한 것이 아니라 어떤 서비스도 같이 구매한 것 같은데 아직 뭔지 잘 모르겠다. 살펴봐야 겠다.

++)덧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ee 도메인의 가격은 8.25 € 이다. 그리고 추가비용 6.99 € 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에스토니아 어를 영어로 번역해보니 Web Hosting - Shared Hosting, Package 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