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우피클 3주차 시간이다.
강의 시작 전에 피클 중 한 명이 과제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나는 과제를 하면서 헤매다가 문제 정의를 세우지 못하고 모두 마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고민의 흔적을 잔뜩 남기고 제출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더 살펴볼 과제가 있다고 하시면서 내 과제를 보여주셨다. 😱 왜지? 왜지? 왜지? 하는 생각만 가득이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아주 상세하게 하나하나 코멘트를 해주셨다. 내가 어느부분에서 놓치고 있었는지 과제를 어떻게 접근해서 풀었어야 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피드백도 받고 다른 피클들의 과제를 보며 내가 방향을 잘 못 잡았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시간을 내서 2주차 과제를 다시 해봐야 겠다고 다짐했다.
3주차 강의는 데이터 분석 관련 내용이었다. 요즘 데이터 드리븐, 구글 애널리틱스, SQL 등 데이터 분석이 PM에게 필요하다고 말만 들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잘 모르는 분야라서 궁금했던 내용들 이었다. 그런데 PM이 하는 일이 많다고 했지만 데이터 분석도 하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여러가지를 해야하는군요.
강의에서는 실무에서 사용하셨던 데이터를 보여주셨다. 정말 날것의 데이터! 데이터의 민낯! 만약 내가 실무에서 저 데이터를 보면 당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결과값이 두드러진 데이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소리지만 참 다양한 데이터를 많이 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표 관리는 데이터 분석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PM은 내가 봐야하는 지표가 뭔지 정확히 알고 그 지표만 모니터링하는 것이 PM의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는 반드시 근거를 생각해야 한다.
데이터 분석은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분석을 할 때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데이터 분석을 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PM이 되려면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첫번째는 데이터 환경 파악하기, 두번째는 중요한 질문을 찾아내기. 데이터 환경 파악하는 것은 예를 들어 GA가 다 들어가있는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잘 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질문을 찾아내는 것은 신규회원이 왜 안늘어나지? 그 이유는 뭘까? 다른 니즈 때문일까? 광고가 문제일까? 앱 사이즈일까? OS업데이트 때문일까? 리뷰 때문일까? 등등 가지를 쳐서 많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운 내용이 더 있었지만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사실 수업 때 메모한 것은 더 양이 많지만 후기니까 이정도면 되지않을까?
오늘 수업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좋았다. 중간중간 궁금한 것이 있어도 사실 강의 흐름을 끊는 것이 아닐까 망설였던 적이 많았는데 끝난 직후에 몰아서 하니까 그런 부담도 없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피클들의 질문도 모두 도움이 돼서 좋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질의응답에 열을 올리다보니 시간이 약간 늦어졌다. 운영진 피클님 괜찮으신가요… 😢 그렇지만 정말 소중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과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도전해볼까?
'우피클' 카테고리의 다른 글
PM이 뭐 하는 사람이야? (0) | 2022.06.12 |
---|---|
우피클(Woopickle) 2기에 선정되었다. (0) | 2022.03.14 |